2012년 9월 4일 화요일

20121622 임주희


안녕하십니까. 저는 디자인 학부를 다니고 있는 임주희라고 합니다. 제가 디자인과를 오게 된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것과 관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디자인과를 가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것은 그림을 좋아하면 디자인 과와 관련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디자인에 대한 오해로 시작하게 되었지만 디자인에 대한 서적을 읽거나 여러 이야기를 들으면서 디자인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디자인학부에 오게 되었고 학부에 들어오게 되서 다양한 디자인분야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고 관심이 생겼습니다.
제가 디자인을 전공하겠다고 마음먹고 입시를 시작한건 고2였지만 사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저 혼자서 미대에 가야겠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초중 전 학년 중 초등학교 2학년 때 일 년 동안만 미술학원에 다녔습니다. 제 자신도 즐거웠지만 학원선생님께서 저희 엄마께 이런 말을 하셨다고 합니다. “애가 그림을 엄청 잘 그리는 건 아닌데 자신감이 있어서 미대 보내면 되겠어요! 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선생님 말씀이 자세히 보면 좋은 말만은 아니었지만 어릴 때 소심한 성격이었던지라 자신감 넘치는 일이라는 점 자체로 의미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 때의 자신감이 디자인과를 지망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과거에는 디자인보다는 미술에 치우쳐있었다면 미래의 디자이너로써 저는 하고 싶은 일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고 싶은 디자인이 많은 만큼 오히려 신념을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가 되어야 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단지 예쁘게 또는 보기 좋게만 하려는 디자인을 하게 되면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질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의 것, 한국적인 것들을 이용한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 또한 한국적인 디자인이 꼭 아니더라도 옛 물건들이 자연친화적이었던 것처럼 환경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이 하고 싶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전공은 미디어라 어떻게 접목시켜야 할지는 막막하지만 오래전부터 생각해온 디자이너로서의 꿈입니다.
자신감있었다는그림

마지막으로 제가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것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를 꼽아보면 혼자 돌아 댕기는 것이 있는데 사실 원래 혼자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학기에 세 시간에서 세 시간 반 공강이 삼일이나 있는 바람에 혼자 다닐 일이 많아 졌고 혼자 춘강도서관가서 책 읽고 컴퓨터하고 영화보고 과제하는 일이 자주 생기다 보니까 혼자 있는 일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혼자 다녀도 오히려 여러 가지를 관찰하면서 즐겁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돌아다니면서 본 것들이 디자인공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가치관 있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 소개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